전북 고창군은 전국 각 지역에서 출판된 책들의 한마당인 '한국지역도서전'의 내년도 개최지로 고창 '책마을 해리'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 한국지역도서전은 수도권 중심의 출판 구조가 강화되며 힘을 잃어가는 지역 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라죠?

=. 전국 각지에서 출판된 책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지역 출판인과 연구자, 독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지역출판문화축제로 내년이 3회째입니다.

행사의 주무대인 책마을 해리는 고창 해리면 월봉마을의 폐교로, 이대건 촌장이 2006년부터 출판사와 도서관 등에서 기증받은 12만권의 책을 모아둔 도서문화공간입니다.

-. 내년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앞으로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고요?

=. 이와 관련 유기상 고창군수는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인문학 도시 고창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가 전국적인 것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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