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기사 임모씨 분신 자살...카풀 자가용영업 반대 유서 남겨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날 카풀 자가용영업을 반대하며 분신자살한 임모씨와 관련, "IT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기존 택시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개인택시 기사 임모씨의 명복을 빌며, 택시업계가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주도하는 여건을 만들어냄으로써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면서 "가족 친지들에게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의 동료 기사 분들과 택시 사업자, 택시 노동자 등 업계의 모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모씨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개인택시 기사 임모씨가 분신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박권수 전국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연합회 회장에 따르면 녹음 파일 형태의 유서가 존재한다고 밝혔고 ‘카풀 때문에 못 살겠다“는 ’카풀 자가용 영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카카오 카풀’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면서 뜻하지 않은 희생이 두 번씩이나 발생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개인택시 기사 임모씨, 법인택시 기사 최모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친구이자 동료이다. 이제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두 분 기사분의 희생은 IT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택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인식 때문이며 공유경제 패러다임과 자율자동차 대두는 이러한 위협을 현존하는 것으로 느끼게 만든다."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택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가운데 서로 공존 상생할 길은 찾는 것이 진정한 공공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택시 4단체와 카풀 사업자 그리고 당정 간의 대화기구가 만들어져 대두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라도 최소한 있었다면 예기치 않은 희생은 막을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타협기구를 통해 택시업계가 새로운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며 종래에는 새로운 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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