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선 이상 중진 의원 모임인 이금회는 11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 오찬 모임을 갖고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조속한 타결과 2월 중순 국회의장과 여야 5당대표 미 하원 방문을 통해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원키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정세균(더불어민주당), 김무성(자유한국당), 천정배(민주평화당), 원혜영(더불어민주당), 원유철(자유한국당), 정병국(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의원들은 총 6개항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위해 노력키로 했습니다.

1.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해온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한미 양국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조속히 타결할 것을 촉구한다. 

2. 미국 조야에서 남북관계 개선 속도 등에 대해 우려가 많은 만큼 의원외교 등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 확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2월 중순으로 예정된 국회의장과 여야 5당대표의 미 하원 방문 외교활동의 성과를 기대한다. 

3.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인 것은 우려할 만한 사태이며 양국 의회 채널 등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4. 외유성 해외출장을 원천 차단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출범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의원외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의원들의 해외 활동 시 대화록과 보고서를 남겨 후속 의원외교에 활용토록 하고, 타국 의원 초청 외교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5.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각 당의 입장이 상이하지만 국민 여망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6. 카풀 문제와 관련 또다시 택시기사 분신사망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정부 관련부처와 국회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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