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제 자체 부정평가 49.3%

국민 과반수 이상이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비례대표제 폐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에서 자체 조사한 현안조사 결과, 현재 국회의원 총 의석수 300석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 정도(67.3%)가‘많은 편’이라 응답했습니다. 

또한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및 비례대표제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이 과반 이상(54.0%)으로 반대(35.4%)보다 높았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안은 60대 이상(61.9%), 대구경북(64.4%), 부산울산경남(61.2%), 보수층(72.1%), 자영업(63.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비율은 49.3%로 긍정평가(40.1%)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4당이 합의한 현행 300석을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는 안에 대해서도 50.1% 대 35.6%에로 '반대’의견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 자체여론조사로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유선 30%, 무선 70%)를 사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되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8%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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