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동반 상승세

[석유가스신문/이지폴뉴스]LPG소비자 가격이 다음 달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LPG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LPG내수 가격에도 상승여파가 곧바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LPG수입사 E1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사는 10월 CP(기간계약가격)를 전월대비 톤당 프로판은 80달러 올린 640달러로 부탄은 86달러 인상한 665 달러로 결정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2006월 2월 CP 프로판 622달러, 부탄 627달러에 비해 프로판은 18달러, 부탄은 38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있다는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LPG국제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LPG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량을 늘리면서 수급 상황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불룸버그 통신은 최근 아시아 지역 프로판 현물 가격이 지난주 말 톤당 686달러로 주초에 비해 5.4% 상승했다고 보도하고 이같은 수치는 1981년도 9월 3일 이후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이 통신은 또 아시아 지역에서는 LPG수입사들의 웃돈거래가 성행하면서 LPG국제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LPG국제가격 상승으로 11월 LPG 내수 가격은 상승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LPG국제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들어 선박운임료까지 상승하고 환율 오름세가 겹쳐지면서 11월 LPG가격은 인상될 것”이라고 전하고 LPG가격 경쟁력 악화를 우려했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LPG국제 가격은 11월에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내수 LPG가격은 최고가 행진이 예고됐다. LPG가격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지폴뉴스]   석유가스신문 김은희기자   pickeh@eoilgas.co.kr

석유가스신문 김은희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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