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사퇴하고도 국민의 속을 계속 뒤집어놓을 수 있는 조국의 분노유발 능력 정말 놀랍다"

 장관 임명 35일 만에 지난 14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대에 복직을 했습니다.

 채널A는 조국 전 장관이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한 시점은 장관사퇴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표수리를 한지 20여분이 지난 오후 6시경에 팩스로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조 전 장관이 어제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했다"며 "부총장 전결을 거쳐 오늘부로 서울대 교수직에 복직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교수 복직은 허가가 필요 없는 신고 사항으로 휴직 기간이 끝난 공무원은 30일 이내 복귀 신고만 하면 복직이 가능합니다. 

 이에대해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법꾸라지 조국의 슬기로운 피의자 생활'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고 분노하는 국민을 비웃듯이 슬기로운 봉급자 생활로 돌아갔다"면서 "정말 대단한 철면피다.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 장관을 사퇴하고도 국민의 속을 계속 뒤집어놓을 수 있는 조국의 분노유발 능력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조국스러움의 끝을 도무지 알 수 없다. 항상 상상 그 이상이다. 국민들이 설마 이 정도까지 하겠나 생각하면 오히려 그 이상을 한다"면서 "정상적인 일반인이라면 자숙의 시간,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상식이다. 조국은 ‘상식의 치외법권’에 살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임기 종료도 되기 전에 복직을 신청했다고 한다. 하루치 교수 봉급도 아까운 것이냐"면서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이익은 1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동물적 본능을 가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서울대가 폴리페서 정치인이 내키는 대로 왔다 갔다 해도 되는 놀이터이냐"면서 "제자들도 조국의 복귀를 원치 않는다. 서울대 학생들은 복직거부 운동을 벌이겠다며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조국은 더 이상 스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