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피 검사가 다 정상으로 나왔다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7주 차 복용한 김철민이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과 영상을 20일 게재했다.

김철민은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을 받아 하루하루를 잘 견뎌내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과 관련해 “7주차 복용을 했고 피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다 정상으로 나왔다특히 간 수치 같은 경우는 약을 먹기 전에는 34였는데 7주 복용 후 17로 낮아졌다. 일단 간에는 무리가 없고, 다른 부분들도 다 좋아졌다는 걸 일단은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철민 SNS
사진=김철민 SNS

 

이어 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사선과 항암 치료. 방사선은 17번 치료를 했고 지금은 끝난 상태다.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양평의 좋은 자연 환경, 여러분의 큰 기도, 그리고 하느님이 저한테 주시는 따스한 햇볕. 그런 것들이 제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끝으로 제가 끝까지 치료를 잘 받아서 이르면 제가 내년 봄에는 대학로에 기타를 메고 나가 공연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에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게재된 후, 말기암 환자들 사이에서 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을 접한 김철민도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직접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펜벤다졸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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