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병무청은 가수 승리에 대해 공정한 병역의무 부과를 위해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4일 밝혔다.

이어 수사 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입영 통지 한다는 입장을 지속 표명했다민간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승리 SNS
사진=승리 SNS

 

병무청은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할권이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을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승리의 구체적인 입영 일자나 부대와 관련해, 개인의 병역사항이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병무청에 제출했고, 병무청이 이를 수용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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