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90년대 최고 인기그룹 룰라출신 고영욱이 SNS 활동을 시작했다.

고영욱은 새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12일 밝혔다.

 

이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또한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본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며 지난 199411월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엄마와 신정환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고영욱은 지난 20107월부터 2012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대법원은 201312월 징역 2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하고,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5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으며, 20187월 전자발찌 착용기간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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