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박윤배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
故 박윤배의 발인식이 20일 오전 7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을 앓다 지난 18일 오전 별세했다.
故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고인은 국내 최장수 농촌 드라마 MBC‘전원일기’(1980∼2002)에서 농촌 총각 ‘응삼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토지’, ‘연개소문’ 등의 대하드라마와 영화 '여로', '지금은 양지', '울고 싶어라', '아라한 장풍 대작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조문은 받지 않았다. 고인이 영면한 장지는 나래원이다.
신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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