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홀라당 가수 겸 BJ 빅죠(본명 벌크 죠셉)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

빅죠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 도중 출혈이 멈추지 않아 사망했다.

빅죠와 함께 인터넷 방송을 해온 BJ 빅현배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빅죠 형님이 오후 6시 반에 돌아가셨다. 장례는 7일 오후부터 치러진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최홍철'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최홍철' 캡처

앞서 빅죠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엄상용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병원에 다녀왔는데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을 쉬겠다고 알렸다.

1978년생인 빅죠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8년 홀라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비트윈' '멍해' '밀어붙여' 등의 곡을 발표했다.

빅죠는 데뷔 당시 186cm의 키에 몸무게 250kg이 넘는 거구 래퍼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스포츠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해 150kg 이상을 감량 했다. 하지만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320까지 불어나는 등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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