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미나리'포스터
사진=영화 '미나리'포스터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온라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을 맡았고, 배우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 독립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미나리157개 영화상 후보에 올라 골든글로브상까지 75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외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각종 영화제·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등 모두 26개의 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오스카)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을 정한다.

한편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을 맡은 미국 영화사 작품임에도 영어 대사가 50%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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