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연간 8만대 위탁생산 계약체결...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탄력

신영대 국회의원, 군산형 일자리 1주년 브리핑(사진=신영대 의원실)
신영대 국회의원, 군산형 일자리 1주년 브리핑(사진=신영대 의원실)

[뉴스캔=장덕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은 17일 강임준 군산시장, ㈜명신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군산형 일자리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군산형 일자리 지정 1주년을 맞아 열린 이 날 브리핑에서 신 의원은 "GM 군산공장 철수 이후 침체했던 군산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의 신산업 전환과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회복의 결실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중형버스에 이어 1톤 EV트럭 양산을 준비 중이고, 코스텍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착공했습니다.

대창모터스는 지난해 6월 전기차 다니고밴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카고차량과 배터리팩 생산을 계획하는 등 군산형 일자리의 모든 참여기업이 군산에 안착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체제에 돌입합니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는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명신이 해외 위탁생산 계약체결 결과와 향후 설비투자 및 생산 로드맵을 발표해 전기차 생산을 통한 군산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명신은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만대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신은 지난달 20일 이집트 국영기업과 연간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수출물량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한국GM 군산공장 부지에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이 유휴 공장 및 실직 숙련노동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신 의원은 2020년 7월 군산의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강소특구 지정과 2021년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사업 등 관련 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이끌고, 이를 기반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지원이 이루어지는 군산형 일자리 선정을 견인한 바 있습니다.

또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전기차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보드 개발사업(총사업비 420억원)과 새만금 상용차 자율협력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지역 조성사업(총사업비 400억원) 등을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하며 군산형 일자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명신의 성과 등을 발판으로 군산형 일자리가 군산의 자동차 산업과 경제에 활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군산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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