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자료, 학교 담장 안보다 학교 밖에 더 많이 존재"
이념강박,무능은폐 전교조 적폐풍토 청산...학부모·시민과 연대 협력

조전혁 6.1 서울교육감선거 후보
조전혁 6.1 서울시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뉴스캔=장덕수 기자] 6.1 지방선거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하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새로운 서울 교육 비전, '학습주도성장도시 서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누구나 유치원부터 실버세대로 이어지는 평생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의 '학습주도성장도시 서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 '학교'라는 개념의 대전환을 강조한다.

학교 교사가 주어진 교과과정에 따라 가르치고 국가적 필요인력을 양성하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 '교육은 교실에서'라는 고정관념은 더 이상 의미없다고 강조한다. 

이미 우리 사회환경은 교육이 학교와 교직원, 사회·국가적 제도를 훌쩍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시대로 진전됐다는 것이다.

조 전 의원은 19일 "학습 자료는 교실이나 학교 담장 안보다 학교 밖에 더 많이 존재한다"며 "향후 교육은 학교와 학교 밖 사회 간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의 시대는 지나고, 이제 점점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는 ‘학습’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서울,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전문성과 자율성, 대립이 아니라 시너지 극대화 교육행정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오랜 시간 공감을 통해 나온 '학습주도성장도시 서울' 플랜의 핵심은 서울의 인프라 활용의 극대화다.

서울은 전 세계 대도시 중 가장 대학이 많은 도시로 도서관이 약 600곳,  박물관 100여곳, 과학관, 공공 및 기업 연구소 등이 세계에서 가장 밀집한 도시다.

또 서울대학교를 비롯 최고 명문대학이 집중되어 있고 고등학교 300여개 중 200개가 사립학교다. 

조 전 의원은 서울의 사회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능한 '학습주도성장도시 서울' 비전을 먼저 학생과 학부모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진로 고민을 '진로교육 학교 책임제'와 '진학교육 학교 책임제' 등을 통해 펼쳐나갈 계획이다.

학교 교육의 문제점인 획일성과 폐쇄성 극복은 ▲사립학교의 전문화 및 특성화 유도 ▲공립학교 포괄예산제를 통한 특성화 전문성 제고 ▲자유 학교선택제 ▲예체능 특성화 중점 중·고교 지정 등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딩·AI리터러시 교육 확대'와 '학교체육클럽 활성화'을 통해 미래와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학생 안전과 복지를 위해 ▲가족유친(家族有親) 프로그램 실시 ▲전문상담사 1인 배치 ▲학생·학부모 학교안전앱 보급 등을 준비하고 있다.

◆ 학부모·시민 연대, 전교조 적폐청산 나서야

그러나 조 전 의원에게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또하나의 교육 미션이 있다.

지난 20여년간 교육현장에서 '민주'와 '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편파적인 좌파 이념주입과 이분법적 성평등 교육 병폐를 치유하는 것이다.

조 전 의원이 교육감 상설 자문기구인 ‘학부모의회’를 신설하고 헌법교육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미 대다수 교육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전교조 및 민주당 지지세력과의 싸움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 전반에 만연해 있는 전교조 교사끼리 감싸는 내로남불,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능력에는 관심없는 무사안일, 공공연히 민주당과 북한을 옹호하는 편파적 이념주입, 권장과 인식개선을 구분 못하는 차별금지교육 등 심각한 교육현장 병폐 척결은 조 전 의원이 서울시 교육감 도전을 결심한 배경 중의 하나다.

조 전 의원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역대 최악인데도 전교조 교사들은 학력평가를 거부하고 있다"며 "그들은 학력평가 거부가 학생들의 교육권리와 인성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무능과 편파적 이념교육의 실체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학생들을 선동,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조 전 의원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과 박사를 받아 명지대학교 교수로 일하다가 제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자유교육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은 20여년 전부터 교육현장에서의 전교조 세력 퇴출 운동을 전개해왔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창설부터, '전교조없는 세상에 살고싶다'를 출간하고 “저주의 굿판을 멈추어라(2004년 조선일보 칼럼)”, 전교조명단공개(2010년 국회의원 재임 당시), 역사교과서투쟁(2010년대 초 교학사교과서 투쟁 등), 학생권리의무장전 제정, ) 학부모권리선언 운동  등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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