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장마리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초청으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리야드를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동에도 K팝을 시작으로 한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중앙일보와 한국경제 등 국내 언론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PD는 지난달 23-24일 사우디 초청으로 수도 리야드에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이자 관광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K팝 시스템 현지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두바이에서 열린 ‘The World Government Summit 2022’에 초청됐던 이수만 총괄PD 모습.(사진=SM엔터)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19년 사우디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사업 ‘키디야 프로젝트’의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고문으로 추대된 바 있다.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는 “우리는 인구 70%가 30세 미만으로, 사우디의 젊은이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 시스템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만들어주길 원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엔터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 산업으로 가장 공들이는 분야 중 하나”라며 “SM으로부터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전수받고 싶다”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K팝 플랫폼 수출을 통해 '중동판 슈퍼주니어’를 키워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수익도 배분받는 한편 SM 소속 K팝 스타를 수출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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