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민관이 함께 머리 맞대고 소통하며 풀어나가길"
전경련, "규제혁파 등 경제활성화 정책 전력 다해주길"
중소중앙회, "중소기업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 개선...민간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0일 인스타그램(사진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0일 인스타그램(사진 캡처)

[뉴스캔=김봉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0일 '자유'를 연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취임식 당시 하늘에 뜬 무지개를 직접 찍어 올리고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었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기업 총수들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취임 기념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한편 이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취임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요인을 극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뤄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의는 "특히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들 과제는 인구 충격, 지방 소멸 위험, 양극화 등 다양한 이슈와 얽혀 있는 복합적 문제인 만큼 통합적인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상의는 "경제계도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완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대통령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민심과 소통하고, 공정한 기회와 자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규제혁파 등 경제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나갈 윤석열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특히 최저임금·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뒷받침하여 민간경제의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또 "상생위원회 설치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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