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유희열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 있다”

[뉴스캔=신철현 기자]표절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이 13년간 진행해 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결국 하차한다.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유희열의 스케치북'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18일 밝혔다.

유희열은 긴 시간 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저의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희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진=유희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어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13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란 곡을 발표했고, 이후 해당 곡이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1999년 발표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주 사적인 밤' 표절 의혹과 관련해 유희열은 지난달 14,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단 것에 동의한다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라 무의식중에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희열은 논란이 된 '아주 사적인 밤' 외에, 다른 곡들에 대해서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하차요구가 빗발쳤다.

한편 유희열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어 JTBC 음악 예능 뉴페스타에서도 하차한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