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시점에 연간 모금액 절반도 안돼...후원금 지원 호소
SNS, 유투브 남초 커뮤니티,  “개같이 멸망한 여자”...'18원' 기부 조롱릴레이  

류호정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뉴스캔=장덕수 기자]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이 후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올해 후원금 마감일(31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도 연간 모금액(1억5천만원)의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또다른 SNS에서 "'카타르에서 돈 흥청망청 쓰더니 후원금 없다고 징징'이라며 디씨인사이드, 보배드림 등 남초 커뮤니티에서 ‘기부금 릴레이’를 하는 모양"이라며 "후원금으로 18원을 입금하고, 인증한다. 사이버렉카 ‘뻑가’의 부캐로 보이는 유튜브 계정은 신이 났다. 제가 “개같이 멸망한 여자”라네요"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된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자격으로 카타르 출장을 간 것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류 의원은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겠다. UAE-카타르 출장에 지출한 경비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산"이라며 "국회의원 류호정의 후원금은 아무리 필요해도 해외 출장에는 쓰일 형편이 못 된다. 가난한 소수정당 의원의 정치자금은 최소한의 운영비, 정책개발비, 홍보비에 쓰기에도 늘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후원금은 이제 절반, 마감은 이틀 남았다. 구걸이라 조롱해도, 구질구질하다 핀잔해도 괜찮다"며 "의원실 보좌진, 당의 당직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기꺼이 일할 수만 있다면 ‘아주 그냥 나쁜X’이 되어도 괜찮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류 의원은 "도와주세요. 널리 알려달라. 부탁드린다"며 "묵묵히 류호정을 응원해 주는 여러분의 힘이 있어, ‘저를 무너뜨려, 저를 즈려밟은’ 모두를 용서할 수 있다. 이번에도 그렇게 응답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류 의원은 "온라인상의 ‘페미류호정’을 향한 놀림과 비웃음, 야유는 쾌히 참아내겠다. 그래도 죄는 짓지 말라. 그땐 보게 되는거다. ‘나쁜X’"라며 일부 네티즌들의 모욕적인 비난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 15일에는 페이스북에 '후원금이 많이 모자랍니다'는 제목으로 후원금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류 의원은 "모금액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어렵다"면서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른 올해, 많은 분이 저와 정의당을 도와주셨지만 또 이렇게 송구한 부탁을 대놓고 드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류 의원은 "다시 한번 류호정의 정치에 기대를 보내달라. 큰 시련 이후 저희도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있습니다. 류호정 의원실, ‘후원맛집’이 되겠다"며 "더 신선하고 파격적인 도전을 가능하게 해달라. 시민 여러분께만 빚지는 정치, 그걸로 해내겠다"고 후원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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