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TK TIMES/이지폴뉴스] 새벽5시가 갓 넘은 시각. 밝음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 대신 지축을 뒤흔드는 기합소리가 경주의 아침을 활기차게 맞이한다.
이곳 경주시 불국사 ‘경주화랑태권도 동계훈련캠프장’엔 올해 각종대회에서 메달을 쟁취하려는 선수들의 불타는 집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숙박인원 2만 여명, 훈련인원 3만 여명으로 2005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시설을 재활용해 시작된 동계훈련은 이곳 경주의 비수기를 성수기로 바꾸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태권도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들까지도 동계훈련에 동참하고 있어 이곳 경주일대는 관광도시인지 스포츠도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함을 보이고 있다.

이곳 경주는 겨울 평균기온이 서울경기에 비해 섭씨8도 정도가 높고 겨울철에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선수들이 훈련하기엔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동계훈련장은 8개의 임시훈련장으로 총4,950㎡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호텔 안에 훈련장을 갖추고 있어 숙박과 훈련을 이동거리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선수와 코치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태권도 훈련캠프 유치위원회 ´배병관´ 위원장]

한편 태권도훈련캠프 유치위원회 배병관 위원장은 "이번 동계훈련장은 잘 갖춰진 숙박시설과 천해의 자연이 어우러진 훌륭한 훈련장“이라며 ”2008년도 각종 대회에는 이곳서 훈련한 선수들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선수와 코치들은 실내훈련장의 보완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시가 매년 동계훈련장을 찾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태권도동계훈련은 전년도 12월13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2월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TK TIMES 서영애 기자]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권한 및 책임은 TK TIMES에 있음>



     [이지폴뉴스]   TK TIMES 양재곤   ceo@tktimes.com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