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레고 솔라社, 에너지 완전독립형 주택 건설

[이투뉴스/이지폴뉴스] 에너지 독립을 선언한 주택이 등장했다.

미국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보레고 솔라가 전력계통을 연결하지 않은 완전 에너지 독립형 주택을 건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가정집에서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할 경우 부족한 전력을 전력소로부터 공급받거나 잉여 전력을 전력소에 판매했다.

보레고 솔라의 크리스 앤더슨 최고운영책임자는 2007년 뉴햄프셔 피터보로우에서 보레고 솔라 이스트사를 오픈하면서 전력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않는 집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최근 보도했다.

그가 건설한 집은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열 난방시스템, 목재펠렛 보일러 등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소비하는 형태다. 2년간 건설된 이 집은 발전설비를 포함해 약 51만달러가 투입됐다. 주택은 모두 3000입방피트다.

앤더슨 최고책임자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전통적인 형태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현대적인 형태를 혼합한 형태의 집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집은 남동방향으로 지어져 일조량도 풍부하다.

6.75kW규모의 지붕형 보레고 솔라 시스템은 매달 550k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샤프의 160W 모듈 27개와 162W 모듈 15개로 구성됐으며 인버터는 SMA의 SB7000이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일조량이 적은 날을 대비해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2개의 SMA 4248 서니 아이랜드를 설치하면서다.

뜨거운 물과 난방은 태양열 시스템에서 공급받는다. STSS사가 제작한 800갤런용 저장탱크와 1200갤런용이 각 1개씩 설치됐다.

아울러 뉴잉글랜드에서 생산되는 목재펠릿을 연소하기 위한 목재펠릿 보일러가 설치됐다. 난방 시스템은 옵피멀 에너지 솔루션 주식회사의 헨리 스핀들러가 설계했다.

이 밖에 난방을 위해 열을 순환시키는 순환시스템, 열 방출 방지 창문, 에너지 고효율 기기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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