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 오픈…G마켓, 옥션과 3강 체제 유력



【서울=CMN/이지폴뉴스】화장품 온라인 시장에 새로운 핵 폭탄이 터졌다. SK텔레콤이 2월 27일 11시 오픈마켓 11ST(www.11st.co.kr)를 전격 오픈하면서, G마켓과 옥션으로 대표되는 오픈마켓의 2강 체제가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장품 온라인 시장은 화장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오픈마켓의 공세로 인한 매출감소 등이 뚜렷한 상황이기 때문에 또다시 화장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의 살아남기 경쟁이 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격할인 경쟁이 발발한 경우 그 여파가 다른 채널로까지 확대돼 유통질서에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다.

SKT가 오픈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올해 매출액 6,000억원 이상, 회원 600만명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물량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미 화장품 전문 사이트 체리야 닷컴을 인수한 상황에서 오픈마켓을 새롭게 운영하게 됨으로써 화장품 분야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11번가가 내세우는 오픈마켓의 화두는 구매의 편리함과 그 이상의 가치실현. UCC를 활용한 고객커뮤니케이션 강화 전략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새로운 시스템 등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상담 및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제공과 제품관리를 위한 솔루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화장품 개미군단의 이동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미군단의 이동을 주목하라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화장품, 향수 부문의 거래금액은 7,927억원. 이중 오픈마켓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으로 대변되는 2강에서 화장품 개미군단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된 브랜드들이 오픈마켓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어서 전문 인터넷 쇼핑몰의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공세와 함께 판매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화장품 개미군단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것.

화장품 온라인 시장에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화장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비교했을때 히트제품 양성이 가장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11번가 입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오픈 이전부터 지상파를 통한 광고가 진행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실현하고 있어, 11번가에서의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쇼핑시장 거래 규모는 17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오픈마켓에서의 거래 규모는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마켓이 3조원을 웃돌고, 옥션이 2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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