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15층 지하3층 규모, 사업비 247억 투입
영어체험관, 전시관, 도서관 등 2010년 준공 예정

【서울=뉴스인 /이지폴뉴스】

양천구는 지난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해누리타운에 대한 설계용역보고회를 갖고 본격 건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주)희림종합건축사에서 설계한 기본 설계서를 가지고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해누리타운은 현재 다목적회관이 위치하고 있는 신정 6동 322-11번지 대지 895평 위에 지상15층, 지하3층, 연면적 15,000m²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1995년 건립된 다목적회관은 민방위교육과 문화행사 등의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지상 1층 규모로 활용도가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 돼 주변의 미관을 해치며 유지 보수에 매년 수천만원씩 투입됐다. 이에 구는 회관이 비효율적인 시설이라 판단돼 날로 늘어나는 문화·복지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해누리타운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양천문화회관 주변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구는 문화회관 주변 개발 방안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다목적회관 부지를 창의문화·복지·행정 시설이 집적된 복합건물로 건립코자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건립이 타당하다는 종합의견이 검출돼 이를 토대로 해누리타운 건립 기본안을 마련하고 구의원 및 관계 전문가, 교수 그리고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해누리타운은 각종행사를 위한 △문화 홀과 소극장 △청소년 등 학습지원을 위한 영어체험센터 △문화도서관 △전시관 △복지시설로 노인문화복지센터 △여성문화복지센터 △장애체험관 △자원봉사센터 △직장보육실 △아동관이 배치되고, 주민편익시설로 △스카이라운지 △운동시설 △금융기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1차 설계용역 보고회에서는 교수, 건축사 등 전문가와 입주시설 관련 대표자 및 구청관계자들이 참석해 설계용역업체의 설계에 대한 일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법적 사항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설계에 반영하고 최종확정 해 디자인을 고려한 실용성 있는 해누리타운이 되도록 건립해 나갈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용역보고회에서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과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구민의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최고의 명실 상부한 창의문화·복지·행정 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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