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 등 3개사 4개월 줄다리기 끝에 시 조정안 수용

[국토일보 / 홍성일 기자 sih@cdaily.kr]

수개월동안 분양가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던 용인시 신봉지구 분양가격이 1500만원대로 결정됐다.

2일 용인시와 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 우정, FJUD코리아 등 3개사는 시가 권고한 분양가 조정안을 받아들여 신봉동 2, 3, 4블록 3개 단지 1,462세대에 대한 분양승인을 마쳤다.

동일토건 등 3개사가 받아들인 분양가격은 당초 신청분양가보다 400여 만원이 낮은 1400만원대 후반에서 1500만원대 중반으로 108.9㎡는 3.3㎡당 1,490만원대, 158.4㎡ 이상은 3.3㎡당 1547만원대다.

3개사 이외에 분양가격이 타결된 곳은 4개 단지 8개 업체((주)정광, (주)제니스)로 이들 업체는 서류를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 분양가를 조정중인 곳은 3개 업체 7단지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에서 펼친 확고한 분양가 인하 정책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과 집값 안정에 대한 영향을 미쳐 용인 이외의 다른 지역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지난해 11월말 신봉동과 성복동 지역 14개 단지 9개 업체가 제시한 분양가인 평당 1800-1900만원대는 터무늬 없는 고분양가라고 밝히면서 분양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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