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1조5500억...예금자보호기금 및 상환준비금 14조원 확보
IMF외환위기 공적자금 지원 없이 극복...지역사회 기반 안정성 검증

삼성동 소재 새마을금고중앙회 건물 외관.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삼성동 소재 새마을금고중앙회 건물 외관.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100년 미래를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75억원이며, 총자산은 284조원을 달성해 300조원 시대를 코앞에 뒀다. 

자산 증대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 관리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현재 2조3858억원의 예금자보호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논의 중인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5000만원에서 1억원)이 추진될 경우 새마을금고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예적금 지급요구를 대응하기 위해 운용중인 상환준비금의 경우 2022년말 기준, 약 12조4409억원이 적립돼 언제든 예적금 지급이 가능한 구조다. 유동성에 있어서도 새마을금고는 전체 유동성비율이 112.8%로, 상시적인 예금 지급능력을 보유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경기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출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조만간 ‘새마을금고 대출 대주단협의체’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가 구성되면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주단협의체를 통해 금고의 대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사전적 리스크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IMF 외환위기시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할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감독아래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와 고객보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60년의 역사를 함께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새마을금고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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