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가치 극대화 위해 최선”

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제공]
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의 이익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12일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 안내문 ‘컴투스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목표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사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게임 중심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케이-콘텐츠’ 사업 주도, 신성장 동력 발굴, 사업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이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 세계 최초의 모바일 자바 게임 출시, 모바일 게임 부분 유료화 최초 도입 등 끝없는 도전과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며 “한국에서 성과를 올리는 특정 장르나 게임 요소를 따라가기보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컴투스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을 만들었기에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게임 사업의 경우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은 강력한 IP(지식재산권) 구축과 활용의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게임 개발 기술력과 운영 기술을 접목해 메타버스 세상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이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성공한 글로벌 IP를 활용, 게임 라인업으로 구축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등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컴투스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을 통해 30여 편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TOP3 미디어 제작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꼽았다. 컴투버스는 올해 2분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하며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컴투버스는 오피스를 시작으로 컨벤션, 토지분양 및 파트너사 이용자 대상 서비스 등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 성공적인 기업 투자…중장기적 주주환원 검토


컴투스 기업 가치 상승에는 성공적 투자의 영향도 있었다. 2021년 2057억원을 투자한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38%) 평가액은 현재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2408억원 가치다.

이 밖에도 SM엔터테인먼트, 데브시스터즈, 케이뱅크, 스카이바운드, 밸로프, 아크미디어, 마이뮤직테이스트, 컴투스로카 등 역량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로 사업적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둬왔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신중하고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판단에 따른 수익 실현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컴투스는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기에 개인 주주와의 소통을 위한 별도의 IR 미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