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칭 피해 사례 접수…“결제만 받고 연락 끊어”

롯데온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 [사진=롯데온 캡처]
롯데온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 [사진=롯데온 캡처]

[뉴스캔=이동림 기자] 가짜 롯데온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롯데온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롯데온스토어와 롯데온가전스토어, 롯데온베스트샵 등의 상호로 쇼핑몰 사이트가 개설돼 피해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해 클릭했을 때 롯데온이 아닌 사칭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사이트는 주로 고가의 가전제품을 판매했으며, 구매자로부터 상품 금액만 결제받고 상품은 발송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롯데온은 오히려 상표권 침해 문제로 고객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온은 관계 기관에 해당 사이트를 신고하고 차단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한데다 정확한 피해 신고건조차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온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고객에게 절대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계좌이체 등 수취인 계좌에 상품 대금을 입금하는 것은 위험하니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지한 것이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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