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캘린더] 강연을 통해 알아내는 ‘생존 식당’의 성공비결 4가지

[뉴스캔=이동림 기자] “우리 가게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시켜야 할지, 경험을 통해 어떻게 만족감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윤주희 예비사장)

배달의민족(배민)은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배민 포커스데이’를 시작했다. 엔데믹 이후 달라진 외식업 환경에서 생존한 식당의 비결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배민 포커스데이는 배민아카데미가 외식업 자영업자나 예비 창업자를 위해 만든 집중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상권 변화, 인력난 등 4가지 주제로 올해 외식업을 조망한다. 

먼저, 24일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가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고객 경험’을 강조하면서, “엔데믹 이후 외식업의 변화는 오프라인, 공간에 집중되고 있다”며 “찾아오는 손님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락적 요소가 있거나 고유의 역사를 결합해 널리 알려진 식당들을 사례로 들며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가게만의 고유의 개성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외식업 10년 경력의 김형주 사장은 “다양한 요소를 한곳에 모았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게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포커스데이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외식업에 처음 도전하는 윤주희 예비사장은 “가게 콘셉트가 아직 명확하지 않았는데, 어떤 경험을 제공할지, 또 고객들에게 어떻게 만족감을 줄 지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인력난(정지선 티앤미미 셰프, 5월 15일 경기센터) ▲뉴비즈니스(임재원 고피자 대표, 5월22일 서울센터) ▲상권(송규봉 GIS유나이티드 대표, 6월5일 서울센터)을 주제로 차례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기존 외식업 사장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사장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미나당 120명까지 모집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식업 점주들이 엔데믹 이후 달라진 외식업 환경에 고민이 커지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배민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분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