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알 히즈아지 사장 대표 선임
“샤힌 프로젝트 성공 이끌 적임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신임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사진=닛케이 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안와르 알 히즈아지 신임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사진=닛케이 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뉴스캔=이동림 기자] 에쓰오일이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씨를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4~5년마다 CEO를 바꾸고 있다. 다만 용산구 한 호텔 내 식당에서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물의를 빚은 오스만 알 감디 대표는 2019년, 취임 2년 9개월 만에 낙마한 바 있다.

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2023년까지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8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투자 개발과 협력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또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에서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 시장 3위 사업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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