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프로그램 ‘하나 파워온 스토어’ 가동

하나은행은 11일 대전 중구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11일 대전 중구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하나은행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를 가동한다. 소상공인의 사업장 환경 개선과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11일 대전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로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과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에 나선다.

전국에 있는 1360여 개소 사업장이 대상이다. 사업장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해 낡은 냉난방기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330여 개소의 사업장에는 사업장별 300만원을 지원해 공단이 선정한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를 돕는다.

또 4분기 중에는 20억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쉴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500여 개소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인공지능(AI)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클린케어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로 했다.

시설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약 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 진단 및 경영 개선 컨설팅도 진행해 업종 및 개별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2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3월부터 실시한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이자 캐쉬백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