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체험 문의 지난해보다 30.4%↑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문화시설 지정

한국을 방문한 싱가폴 관광객들이 BBQ 치킨대학의 치킨캠프에 참여해 BBQ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BBQ 제공]
한국을 방문한 싱가폴 관광객들이 BBQ 치킨대학의 치킨캠프에 참여해 BBQ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BBQ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운영하는 치킨대학 ‘치킨캠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31일 BBQ에 따르면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명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관련 문의도 지난해보다 30.4% 늘었다. 최근 몇 년 새 치킨캠프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BBQ는 여행사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 대상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치킨캠프는 BBQ 산하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이 20년째 운영해온 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외식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BBQ 관계자는 “최근 한류 콘텐츠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이 K-치킨의 본고장을 찾아 치킨 조리 체험을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맛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K-치킨과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치킨캠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교 대사의 가족들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해 치킨캠프를 열었다. 참석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향후 신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그 일환으로 7월에는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한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콩고, 잠비아,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편 치킨캠프는 지난해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