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EV 쇼’ 이어 ‘에센 모터쇼’ 참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유럽에 전파”

지난해 ‘에센 모터쇼’ 한국타이어 전시 부스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지난해 ‘에센 모터쇼’ 한국타이어 전시 부스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영국 전기차 박람회인 런던 EV 쇼에 이어 10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튜닝·모터스포츠 박람회 ‘2023 에센 모터쇼’에 참가한다. 이는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유럽에 알리기 위한 비즈니스 행보로 풀이된다.

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가 박람회에 출품하는 ‘아이온 에보’의 경우, 올해 4월 유럽 최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빌트’에서 진행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마른 노면 제동력, 젖은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젖은 노면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이 장착된 ‘압트 큐프라 포뮬러 E 팀’의 레이싱 차량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최고 속도 320㎞/h에 육박하는 포뮬러 E 3세대 차량과 함께 데뷔 첫해부터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 부문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며 2023시즌 흥행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를 통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고 레벨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한국타이어는 행사 기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가 2009년부터 후원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프로축구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사인회가 예정됐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8~30일(현지 시각) 영국에서 열린 런던 EV 쇼 2023에 참가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런던 EV 쇼는 3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전기차 국제 무역 박람회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서비스·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전시했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을 고려해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와 협력해 개발한 아이온 레이싱 타이어도 함께 내놨다. 이 제품은 포뮬러 E 공식 타이어로 올해 진행된 포뮬러 E 시즌9 경기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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