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운용 정해성‧손보 배성완 후보 추천
8개 관계사 중 7개사 ‘최고경영자’ 연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일러스트=배모니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일러스트=배모니카]

[뉴스캔=이정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주요 관계사의 사장단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대체운용) 사장 후보로 정해성 현 하나대체운용 부사장을, 신임 하나손해보험(하나손보) 사장 후보에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정 후보는 1967년생으로 존스 랑 라살, 신영에셋, H&S RE 에셋 매니지먼트를 거쳐 2012년 대체운용에 합류한 뒤 현 개발투자부문장(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관경위는 정 후보가 부동산업에 대한 전문가로서 운용사 및 투자자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대체운용이 강점이 있는 산업단지 펀드를 이끌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차기 하나손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된 배 후보는 196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삼성화재에 입사해 GA사업부장 및 장기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하는 등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 및 영업 분야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어 새롭게 회사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봤다.

하나금융은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캐피탈 등 8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단행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14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신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을 연임 추천했다. 또 신임 하나생명보험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에는 정민식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각각 추천한 바 있다.

같은 날 개최된 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민관식’, 하나에프앤아이 ‘강동훈’, 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하나펀드서비스 ‘노유정’, 하나벤처스 ‘안선종’ 등 5개 관계사의 CEO 후보를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역시 추후 열리는 각 그룹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그룹임추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