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협업 결과물 전량 기부

한국콜마는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개발한 ‘비또 핸드크림’ 2000세트를 사회적기업인 소이프스튜디오에 기부했다. 사진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첫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고대현 소이프스튜디오 대표이사(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개발한 ‘비또 핸드크림’ 2000세트를 사회적기업인 소이프스튜디오에 기부했다. 사진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첫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고대현 소이프스튜디오 대표이사(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한국콜마가 자립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도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15일 이들 청년과 함께 개발·제조한 화장품 2000세트를 사회적기업인 소이프스튜디오에 기부했다.

이는 만 18세 이후 아동 양육 시설에서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기부한 ‘비또 핸드크림’은 자립준비 청년이 직접 디자인했다. 6월부터 한국콜마 후원으로 디자인아카데미를 이수한 비또(닉네임)라는 청년이 제품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에 6개월간 참여했다. 한국콜마가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 튜브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기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13일부터 40일간 판매된다. 해피빈 펀딩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제품에 대해 사용자들이 후원하거나 구매하는 서비스다. 향후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기업 운영과 디자인에 참여한 자립준비 청년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선의가 화장품 개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부터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및 생활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청년에게는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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