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 기반 ‘고객 중심 경영’ 최우선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사진=보람그룹 제공]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사진=보람그룹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상조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고객 중심, 고객 관점의 경영을 펼치면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잇는 기업으로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 지속 성장을 위한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으로 라이프 플랫폼 기능, 신사업 역량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을 제시했다.

우선 최우선 전략 방향의 첫 번째는 ‘고객의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 기능’이다. 최 회장은 “고객의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그룹 차원의 신사업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상조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잘 파악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우리의 것’을 지속성 있게 가져가야 하며, 우리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것도 발굴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 등의 신사업을 추진했다면 2024년에는 성과를 가시화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세 번째 전략 방향은 ‘ESG 경영을 통한 선한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실현’이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선한 활동이 타인에게 모범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길은 닦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닦았기 때문에 길이 있는 것이다. 갈고 닦아야 길이 생기고, 그 길을 또 닦아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도전이 없다면 새로운 미래는 없다. 도전이 혁신되고 혁신은 미래를 만든다”고 했다. 

그는 또 “기업은 복합적인 경제, 사회적 변수로 인해 항상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과 역량이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의 모태가 되는 보람상조는 30여년간 상조업계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그룹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이라는 4대 신사업을 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생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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