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율 높이고 분리배출 번거로움 줄여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교육 등 ESG 활발

[자료=남양유업 제공]
[자료=남양유업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환경을 중시하는 남양유업의 경영 철학이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는 친환경 노력의 결실로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선보인 ‘프렌치카페 스트로우프리’가 지난해 출시 이후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하는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흘림방지 이중리드를 적용, 플라스틱 빨대와 캡을 제거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에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로부터 ‘기존 제품보다 분리수거가 한결 수월해졌다’, ‘마실 때 흘러넘치지 않는 게 신기하다’라는 등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그란데’와 ‘천연수’도 무라벨 패키지로 출시하며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지속 줄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교육 등 친환경 행보


무라벨로 출시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그란데’와 ‘천연수’. [사진=남양유업 제공]
무라벨로 출시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그란데’와 ‘천연수’. [사진=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의 친환경 노력은 제품을 비롯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이브 더 어스(Save the Earth)’가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남산 N서울타워의 2배 높이를 쌓을 수 있는 병뚜껑 3만9507개를 비롯해 잠수교 8배 길이의 빨대 4만2690개, 우면산 생태공원 저수지 2배 규모의 멸균팩 14만7092개를 모아 자원순환 기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기부했다.

수집된 소형 플라스틱은 ‘소재 매칭’을 통해 업사이클링(재활용) 기업에 전해져 화분 키트, 교구, 인테리어 소품 등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병뚜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위 ‘플라엑스(PLA-X)’는 분리수거, 스트로우프리 제품 개봉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고, 친환경 종이 소재 케이스를 분리수거함으로 디자인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2021년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간한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교육도 하고 있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남양유업은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교 측으로부터 퀴즈와 퀘스트 형식으로 재미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양유업은 2021년 창원 북성초를 시작으로 안양 달안초, 서울 종암초, 경기 동두천 지행초, 인천 단봉초 등 총 5개 학교를 방문했다. 올해도 폭과 깊이를 더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남양유업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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