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발표
작년 ‘후쿠오카’, 올해는 ‘도쿄’ 여행 희망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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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이동림 기자] 지난해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이 올해도 일본을 재방문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해 일본 여행객, 올해도?’라는 설문 결과를 내놓고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떠난‧떠날 일본 여행지와 이유 등을 조사한 내용을 최근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중 다수는 올해도 재방문 의향이 높았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2회 이상 일본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중 75.0%는 ‘올해도 일본을 가겠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일본을 1회 다녀온 이들 중 동일하게 응답한 비율은 60.6%로, 여러 번 방일한 여행객의 재방문 의사가 더 높았다.

일본은 북부부터 남부까지 접근성 좋은 여행지가 다양하고, 최근 ‘엔저 현상’ 등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여러 번 일본 여행을 떠날만하다는 여행심(心)이 설문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설문 응답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후쿠오카(40.4)’였다. 후쿠오카 선택 이유로는 ‘저렴한 경비(36.4%)가 가장 높았으며, ‘쇼핑하기 좋은 여행지(34.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는 ‘도쿄(39.7)’를 가장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로 꼽았다. 떠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일본 여행지 중 안 가본 곳(48.2%)’이라서 떠난다고 답했다. ‘음식이 유명한 지역(33.3%)’이라서 떠나고 싶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오사카‧교토‧나라’는 지난해(39.9%)와 올해(34.9%) 모두 두 번째로 많이 떠나는 여행지로 조사됐다.

일본이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은 만큼 여행 일정은 성수기나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가까운 시점으로 몰렸다. 3월(29.9%)에 떠나겠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4월(17.0%)과 2월(16.5%)을 선택한 경우가 다음으로 많았다. 여행 기간은 평균 4박5일이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일본은 대표 여행지가 많고 계절별로 즐길 거리가 다르며 다양한 맛집과 랜드마크가 많아 한 번만 방문할 수 없는 해외 여행지”라며 “지난해 일본 여행을 다녀왔더라도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찾아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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