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이륜차 교통 환경 조성…2년째 글로벌 사회공헌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있는 학교 사이나 카하이야 카시에서 안전모 전달식에 참여한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이 학생들에게 안전모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있는 학교 사이나 카하이야 카시에서 안전모 전달식에 참여한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이 학생들에게 안전모를 씌워주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뉴스캔=이정구 기자] KB손해보험(KB손보)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이 눈길을 끈다.

현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모 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16일 인도네시아(인니) 자카르타 남부 지역 시나르 차하야 까시를 찾아 안전한 이륜차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은 조정래 KB손보 인니법인장과 학생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총 1000개의 이륜차 안전모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로 2회째 진행하는 KB손보의 대표적인 ESG 사례다.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니의 이륜차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2022년 인니 경찰청 등록 기준 현지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로 이는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 약 83%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세계 3위로 인니의 이륜차 이용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주거, 생활 및 학교시설과의 거리가 멀고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청소년 시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들의 이륜차 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KB손보는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에 착안해 인니의 안전한 이륜차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모 지원사업을 기획한 바 있다.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KB손보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아동· 청소년들에게 안전모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양질의 보험 서비스와 함께 현지에서 사회적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