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까지 서류 접수···180명 인재 채용
새 인사평가제도 도입…“조직문화 개선 기대”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우리은행이 얼어붙은 청년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도 앞장선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7일부터 ‘2024년 상반기 신입 행원 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규모는 약 180명이다. 기업 금융, 개인 금융, 지역 인재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지역 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인성 검사, 최종 면접 등 총 4단계로, 직무 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기업 금융(RM)·차세대 자산관리(PB) 사전 양성 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돼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채용서류는 다음 달 13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5월 발표된다. 

신입 행원 채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新인사평가제’ 도입…조직문화 손본다 


신입 행원들을 채용하기에 앞서 본격적으로 조직문화도 손본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그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의 새로운 인사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른바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를 걸러내기 위한 취지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지향하는 젊은 구직자들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新인사평가제’를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상반기 개인별 목표를 수립할 예정이다. 목표 수립 단계에서 개인별 과제 및 목표를 평가권자와 협의 등을 통해 수립하고, 실행·코칭 단계를 거쳐 평가·피드백을 받게 된다. 

또 이 제도에 따라 우리은행 영업조직에서 일하는 행원들은 리테일 및 전담 고객 실적, 지점실적, 고객관리 활동, 전산 업무량, 공통사무분장, 개인별 과제 등 6종 업적평가 참고지표에 따른 평가를 받게 된다. 앞서 당행은 지난해 4·4분기 총 77차례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열고 새 제도를 알려왔다.

우리은행 측은 “앞으로도 상호 소통 및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평가 문화 정착을 통해 조직문화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당행과 함께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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