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754억, 영업이익 133억 기록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유통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아시스마켓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오른 1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138억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475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해 연평균 온라인 매출 신장률도 24%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오아시스마켓의 회원 수 증가와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회사 회원 수는 170만명을 돌파했으며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 수는 같은 기간 기준인 2022년 12월 대비 약 40% 증가했다.

아울러 사측은 지어소프트와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가 이번 흑자 기조의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루트는 집품, 포장, 배송 및 발주, 입고 등 물류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물류 정보기술(IT)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번 경험한 고객을 다시 찾게 하는 힘이 꾸준한 성장의 근간이 됐다”며 “올해는 모회사 지어소프트와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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