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역난방公 등 최우수 영예

2009년부터 과정별 평가로 변경, 6등급제 실시


 


【국토일보/뉴스캔】정부가 실시한 10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 한국전력공사가 1위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07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공기업 14개와 준정부기관 77개를 대상으로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관리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경영평가단(139명)은 교수·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평가결과 유형별로는 공기업1 부문(종전 정부투자기관 14개)의 한국전력공사가 정전시간 49% 단축과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공기업2 부문(종전 정부산하기관 10개)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신생어네지 활용 등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재무구조 취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효과적 투자유치 프로그램 미흡 등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합적으로 24개 공기업의 2007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는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사업의 실적 부진과 경영관리의 비효율성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고, 기관장 평가결과도 책임경영 노력미흡 등으로 전년보다 낮게 평가됐다.


 


올해 공기업은 최고점수 80점, 최저점수 60점으로 평균 73.2점이었으나, 이는 지난해 평균 75.7점보다 2.5점 하락한 수치다.


 


관련해 77개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도 전년보다 감소해, 올해 평균점수는 71.4로 지난해 72.4보다 1점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데이터베이스 구축, 에너지절약 촉진 등의 성과로 준정부기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증권예탁결제원은 예산관리의 비효율, 경영정보 관리의 취약 등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영철 공공정책국장은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 성과급의 지급률을 결정해 기관별로 차등 지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형별 공기업1과 공기업2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과, 준정부기관의 에너지관리공단 등 12개 기관이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성과급은 공기업1의 직원은 월 기본급의 200~500%, 상임이사 기본연봉의 100%, 기관장은 200% 정도를 받고, 공기업2의 경우 직원만 월 기본급의 250~500%를 받게된다.


 


또 준정부기관의 직원은 기준 월봉의 100~200%, 상임이사기관장은 기준연봉의 20~100%를 받게된다.


 


아울러 상위 16개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내년도 경비예산이 1%이내에서 증액된다.


 


반면 전체 15개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와 내년도 경비예산이 1% 삭감되며, 경영효율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도록 조치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9년부터 경영평가 결과의 환류 강화를 위해 평가지표를 기능별 지표에서 과정별 지표로 변경하고, 평가방법도 6단계 등급으로 세분화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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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Lkw@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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