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진료소-재활의학과 의료진 공동진료, 발부상 치료 및 특수신발창 제공

삼성서울병원 캐나다평화전도사치료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소장 이강우 교수)가 8월 13일부터 이틀간 세계적 도보여행 운동가 장 벨리보(Jean Beliveau, 캐나다)의 발 부상에 대한 무료 재활 치료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몰고 다니는 장 벨리보씨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평화 전도사로서 광고업체에 다니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지만 인생에 큰 보람을 남기겠다는 의지로 전 세계 어린이에 대한 폭력 방지 및 행복 추구를 염원하는 12년 간의 도보여행을 선언했다.


 


이에 2000년 8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와 유럽을 거쳐 올해 인도와 중국을 잇달아 횡단하고 8월 10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17일 판문점을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한달간 주파할 예정이다.


 


그의 활동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유럽 유네스코 행사에도 초청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그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그의 활동은 부인이 제작한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www.wwwalk.org)


 


이번 무료 치료는 장 벨리보를 후원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벨리보씨의 발 상태가 정상적인 도보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어 치료가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해 와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 유신애 교수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13일 첫 내원시 재활의학과 황지혜 교수 등이 벨리보씨의 발 상태를 확인해 증상완화 치료를 시행하고 발바닥의 손상을 막는 특수 신발창을 제작해 전달했다.
 


장 벨리보 씨는 "최근 중국 횡단여행중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걷기 힘든 상태였는데 다행히 한국에서 족부 전문 의료진이 세심한 치료와 함께 특수 제작 신발창을 만들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 한달간 한국을 횡단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며 삼성서울병원과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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