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람이 많지만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


 


자신만 보면서 살아가는


 


가족만 보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제일 많다


 


차라리 자연 상태로 간다면


 


초국가적인 영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면


 


미국이 어떻고 북한이 어떻고


 


대한민국이 어떻고 하는


 


갈등의 논쟁에서 멀어져


 


차라리 그냥 살아가면


 


자신과 가족을 위한 삶으로


 


그저 많이 모으고


 


재미있게 즐기는 언덕으로


 


우리 자신들을 몰아가면


 


누가 누굴 미워할 것도 없고


 


내가 너를 원망할 것도 없이


 


너도 나를 원만할 것도 없이


 


사람도리만 하고 산다면


 


우리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바뀌지 않는 인간 삶의 바퀴 속에


 


서울사람들의 얼굴은


 


같아 보이지만


 


결코 같지가 않은 것이다



2008.8.22일 박태우 詩人(hanbat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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