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산지부가 APEC 바로 알리기란 명분하에 부시 미국대통령이 쉴 새 없이 영어로 욕을 해대는 등 어른들이 보기에도 낯뜨거운 장면이 담긴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하여 온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

전교조 홈페이지에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전교조 교사들에게 “자기 자식들도 이렇게 가르칠 것이냐”고 항의하고 있다.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의 유통을 막고 건전한 정보문화를 정착시켜가야 할 정보통신윤리위는 교육부의 심의요청에 대해 “국제적인 우의를 다소 훼손할 우려가 있더라도 사회질서나 선량한 미풍양속을 현저하게 저해할 만큼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는 상식 이하의 판단을 내렸다.

정부기구인 정보통신윤리위가 불과 며칠 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인민군 복장을 한 모습을 패러디한 독립신문의 만평은 부적절하다고 판정을 하고서도 교육기본법 6조를 명백하게 위반한 전교조의 반APEC 영상자료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니 전교조가 이 같은 반APEC 동영상과 친북ㆍ반미 이념 교육자료 등을 마음 놓고 제작하고 있다.

이 정권이 아무리 좌편향 정권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나라의 내일을 책임질 국가의 동량들에게까지 좌경사상으로 세뇌를 시킬 수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노무현 정권은 헌법 제31조와 교육기본법 제6조를 다시 한번 숙지해주기 바란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것 아닌가. 언제까지 나라를 물들이며 위헌과 위법을 밥먹듯할 생각인가. 이번에야말로 정부와 전교조를 향해 학부모들이 나서서 촛불시위라도 벌여야할 판이다.





2005년 11월 3일(목)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 규 양

양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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