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장비조차 없고.. 3곳중 1곳은 헌혈실적 ´전무´

[서울=메디파나뉴스/뉴스캔]
 
의료기관에 있는 혈액원이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으며 채혈실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혈액원에 대한 혈액관리업무 심사평가´ 결과 전체 94개소의 의료기관 혈액원에 대한 심사에서 6개소가 부적합판정이 나왔다.


 


더욱이 혈액관리업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개소 중 5개소가 최근 3년간 채혈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1개소도 단 한 건의 헌혈실적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은 이들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유에 대해 "문서대장의 미비나 휴식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 외에 혈액안전에 가장 중요한 NAT검사(핵산증폭검사)를 하고 있지 않는다든지, 전혈혼합기가 없고 폐기혈액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없다는 사유들은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북삼성병원과 백령의원의 경우, NAT검사 미실시로 부적합 판명을 받았고, 광주첨단병원과 서울보훈병원은 잠금장치가 설치된 부적격혈액 보관함이 없어 부적합 판명을 받았다.


 


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채혈실적´이 최근 3년 동안 전무했다고 지적받은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의 경우, 혈액원심사평가 점검표에는 2007년에 전혈 10unit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돼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단 한 차례도 헌혈을 받지 않은 종합병원들은 강북삼성병원, 보라매병원, 한림대의료원 등 전체 94개소 중 30개 기관으로 3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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