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지손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손실 폭 크게 발생

 

【뉴스캔】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재보험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08 회계연도 4월에서 9월사이 재보험 거래현황을 파악한 결과 거래규모가 총 5조 4,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출재부문은 2조 6,919억원, 수재부문은 2조 7,697억원에 해당된다.




지난 회계연도까지 지속적인 초과출재 현상을 보이다가 이와 같이 초과수재로 반전된 것은 손해보험업계의 보유확대 방침과 전업재보험사의 수재보험료 증가(4,780억원, 23.4%)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이번 회계연도 4월에서 9월사이 손보사들은 수입보험료(원수보험료+수재보험료)의 13.3%를 출재했으며, 이 중 41.6%를 해외에 출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국내사가 수입보험료의 10.7%인 1조8,757억원을 출재하고 이 중 29.3%를 해외에 출재한 반면, 외국사는 수입보험료의 25.3%를 출재하고 이 중 97.1%를 해외에 출재해 상대적으로 해외 출재비중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기간중 재보험 해외수지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976억원 감소한 2,003억원을 시현했으며 이는 손보업계의 보유비율 확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두고 재보험업무는 보험회사 위험관리의 핵심분야임에도 재보험 거래선 관리 및 인수지침 마련 등 효율적인 내부통제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내 재보험사의 보유능력 한계 및 일부사의 과도한 해외출재로 재보험관련 해외 수지손실이 매년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보험회사로 하여금 객관적․과학적인 보유규모 분석프로그램을 개발해 만성적인 해외 재보험수지 역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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