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업계, 시청등급 준수 공익캠페인 실시

【뉴스캔】방송프로그램의 시청등급은 화면 상단에 동그라미 안의 숫자로 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라는 표시가 있을 경우 미성년자가 시청하면 안 된다는 표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는 밤늦게 나오는 소위 ‘19금’ 드라마, 영화 등을 청소년 자녀들과 함께 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24시간 내내 청소년보호를 명목으로 방송내용에 대해 규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건전한 방송시청을 유도하기 위해 방송심의규정에는 ‘가족시청시간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등을 정해두고 있다. 저녁 10시가 되면 청소년보호시간대가 끝이 난다.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라 해도 10시 이후에는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편성되기도 한다. 보호시간대가 지나면 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시청지도가 절실한 이유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세준)는 새해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청등급 준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7일 전체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해 ‘청소년 보호 캠페인’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동 방영하게 될 CF영상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자녀를 태우고 운전하는 가장이 ‘19세 이상 시청금지 표시’ 신호등이 켜졌는데도 무리하게 계속 주행하다 사고를 당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 NEWSCAN 에 있음>
  
케이블업계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시청자들이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 있는 시청등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하고, 올바른 TV시청 문화를 정착 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



협회는 이 영상물을 최근 구축한 디지털콘텐츠유통시스템(DDS, www.dds-on.com)에 게시해 회원사들은 물론 방송사업자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방송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방송사업자들이 청소년 보호시간대를 어기고 성인, 폭력물 등을 편성 낮시간대 재방등 부적절한 사례가 있어 방송계 스스로의 반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김영철 한국케이블TV협회 콘텐츠사업지원국장은 “다양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하는 전문방송에서 전 시간을 어린이/청소년 시청등급 영상으로 편성하기는 어렵다”며 “각계각층의 시청자들이 올바른 시청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


jung chang gon  a writer  oldpd@paran.com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 NEWSCAN 에 있음>



 



뉴스캔 정창곤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