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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어린이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


 



어린이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현장참여자들이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설문결과를 통해서다. 이 문제가 제작자들이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것과 제작지원의 열악한 환경으로 연계된다고 분석됐다.


 



이번 설문은 서울YMCA에서 16일 ‘어린이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발제자 김기태교수(호남대 신문방송학)가 연구한 자료를 통해 제공됐다.


 



김교수는 설문을 통해 드러난 문제와 외국의 사례를 비교하여 몇 가지 정책제언을 내놓았다.


 


우선 어린이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시청자단체 참여 확대를 위해 기구나 쿼터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방송통시위원회의 심의위원이나 방송사 심의기구의 상위평가단위에서 어린이의 입장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각 방송사들은 어린이 팀을 반드시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심의 기구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방송사들이 어린이 전문채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어린이 시청자들과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는 것을 강조했다.




김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나 방송환경과 방송사의 경영철학이 어느 곳을 바라보고 있는가”라며 “이 과정에서 그동안 어린이 시청자를 얼마나 이해하고 존중해왔는가와 어떻게 대우해왔는가가 한눈에 보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그중 어린들이 놓여있는 상황이나 시기적 특성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서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강현두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서울YMCA 영상문화연구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김재철과장(방송통신위원회 방송운영), 김혜경회장(서울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회장, 학부모), 나혜경PD(한국방송공사, 키즈존CP), 김경희부장(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세계교육부)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 시작하며 강태철회장(서울YMCA)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지난해 진행하였던 어린이 대상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며 “이자리를 통해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YMCA는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를 통해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력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어린이들의 즐겨보는 미디어에 대해 모니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미디어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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