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동결, 경영 정상화까지 호봉 승급분 반납 등

【국토일보 / 뉴스캔】SK에너지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가 됐다.

SK에너지 노사는 “지난달 26일 울산 진하연수원에서 개최된 노사토론회를 통해 경영환경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여 협력한다는 내용의 ‘SK에너지 노사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최근의 경영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생존과 발전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사 신뢰를 기반으로 ▲경영위기 극복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임금체계 유연화 방안 검토·수립 ▲발전적 노사관계 형성 위한 개선방안 수립/시행 ▲회사의 위기대응 경영활동에 노조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은 현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노사가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노사 공동 선언이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노사관계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명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임금동결, 경영 정상화 시점까지 호봉 승급분 반납, 단협 유보 및 긴박한 경영위기 발생시 고통분담 등 2009년 경영악화에 대한 조합원의 동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노사문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SK에너지 노사의 공동 선언문 채택이 SK에너지는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에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ㆍ확산시키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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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석 기자 assh1010@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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