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여전히 육아부담(59.3%)

 【뉴스캔】노동부는 제9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4. 1~4. 7)을 맞아 일반국민 1,000명(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8명(81.5%)이 "과거에 비해 직장 내 성차별이 개선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심각하다” (47.1%)는 시각과 “심각하지 않다” (48.6%)는 시각이 엇갈렸다.




그러나, “심각하다”는 인식은 매년 감소 추세(‘06년 64.9%→’07년 56.3%→’08년 53.9%→‘09년 47.1%)를 보이고 있고,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남녀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여성(57.2%)에서 높은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59.7%)이 높아 남·녀 간의 인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경험자 여성의 34.1%가 "직장 내 남녀차별을 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차별 내용으로는 “임금 및 금품지급” (44.6%) “승진과 관련된 불평등”(19.4%), “교육 등 능력개발” (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남녀차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주의 의식변화”(33.7%), “근로자 개개인의 권리의식”(26.2%), “교육 및 홍보 강화” (23.4%), “남녀차별 개선 정책 강화”(12.3%) 순으로 나타나, 이해당사자간의 인식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여전히 “육아부담” (59.3%)이 가장 높았고, 아기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는 “직장보육시설 제공”(45.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장내 성희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전년 대비 대폭 감소(50.2% → 40.7%)하였고,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에 대해 7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으나, 고용경험자의 대다수(75.8%)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노동부 허원용 고용평등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국민들이 아직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고용상 성차별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사업주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홍보 강화와 함께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에 시설비·인건비 등을 지속 지원하고 육아휴직 확대(1세→3세, ‘08.1월), 배우자 출산휴가제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08.6월 시행) 등 새로이 도입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경험자 대다수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지속적인 성희롱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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