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없는 정치구호만 난무하는 재보궐 선거


-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그들의 섬을 우리의 섬으로 바꾸자.






  4.29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우리사회 난제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정책대안은 보이지 않고 ‘견제론, 지지론’, ‘죽이기, 살리기’ 등의 정치구호만 난무하고 정책경쟁은 실종되고 있어 안타깝다.




  선거공약은 정치생명을 담보로 하는 공적 약속, 책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은 안중에도 없고 이기면 그만이라는 승리지상주의, 실현성 떨어지는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정치구태는 공멸의 위기,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정치는 자정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여의도는 그들의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더 이상 정치냉소주의는 도움 되지 않는다. 주인인 국민들이 나설 차례다. 어느 정당 어느 후보가 우리사회의 난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지를 꼼꼼히 살펴보자.




  재보궐 선거 지역 유권자는 차선도 아닌 차악의 선택이라도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빠짐없이 행사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현명한 유권자가 되어 여의도 정치권을 그들의 섬이 아닌 우리의 섬으로 바꾸어 주길 부탁한다.




2009. 4. 27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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